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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이명과 어지럼증 신속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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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성한의원 작성일23-05-02 08:03 조회4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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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9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청력이 저하되거나 아예 들리지 않는 질환이다. 72시간 내에 청력에 급격한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달팽이관을 통해 뇌로 들어가는 청신경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나타난다. 주로 30~50대에 발생하며, 국내 돌발성 난청 환자는 증가 추세다.


돌발성 난청의 대표적인 동반 증상은 귀가 먹먹해지면서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다. 귀가 꽉 찬 이물감과 어지럼증, 구역질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갑작스러운 소음 노출, 혈관장애, 면역력저하, 과로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혈관 내피 기능, 혈류, 말초혈관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치는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돌발성 난청 개선에서 중요한 것은 신속한 진단과 처방이다. 청력 회복이 가능한 기간은 발병 후 3개월까지로, 첫 2주부터 호전 가능성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빠른 처방을 받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최초 발병 이후 6개월 이내에 처방을 받아야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돌발성 난청은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처방이 이뤄진다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한의학에서는 미세 청력검사를 통해 청력 손상 정도를 파악한 뒤 유병 기간,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체계적인 처방을 진행한다. 돌발성 난청의 주원인은 귀 주변의 염증이나 미세혈관 장애로 보는 만큼 항염증 작용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약으로 미세혈관 염증을 줄여준다. 여기에 침, 약침, 뜸 등을 병행해 귀 주변을 직접 자극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의 맞춰주며 손상된 신경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간혹 완치 후에도 이명, 어지럼증 등의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로 상열감을 꼽는다. 상열감은 장부의 불균형, 경락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안면부에 열이 과도하게 몰리거나 정체된 현상이다. 해소되지 않은 상열감이 병변 부위에 영향을 미치면 이명,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상열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한약재가 들어간 한약을 비롯해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과 기혈 보강을 위한 침, 약침 등을 활용한다. 경우에 따라 추나, 뜸, 부항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재발이 잦은 편이므로 청력이 회복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운동,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컴퓨터, 휴대폰, TV 시청 시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이어폰 사용 등 귀에 자극을 주는 일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원 소리청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은 “돌발성 난청 환자의 절반 이상은 청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청력 보호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적기 처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환자, 대사질환자, 어지럼증 동반 환자는 회복이 더딘 편으로 노인성 난청과 돌발성 난청이 급증하는 60세 이상은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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